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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재의 심리학>, 잔 시오파생 지음 | 정미애 옮김
영재 아동 특성
- 지적 측면: 특유의 독특한 지능 형태. 다른 아이들과 다른 사고방식, 다른 추론구조. 영재아동의 지능은 비정형적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대개 학교와 사회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 정서적 측면: 극도의 감수성을 지닌 존재. 주위환경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매우 예리하게 인식하고 분석하며, 타인의 감정 상태 또한 대단히 섬세하게 감지한다.
영재는 지적조숙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적으로 조숙하다는 것은 일부 학습 분야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앞섬을 의미한다. 영재라는 것은 남다른 지적 작동과 특이한 인성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영재아동은 한 마디로 "이상한 얼룩말"이다.

과도한 감성
-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모든 것을, 항상, 강렬하게 느낀다.
- 영재 아동은 감정을 흡수하는 강력한 스펀지다.
- 민감한 감성으로 인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 정의감 (사소한 불의까지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 두려움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철통같은 경계태세, 유아기의 경험과 그 때의 감정들을 고스란히 기억한다)
- 감정적 섬세함과 취약함 (주위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감각적 정보의 대대적인 공세에 끊임없이 시달린다.)
- 상당히 과민하고 격한 성격
감정이입, 제 6의 감각
- 타인의 감정상태를 대단히 섬세하게 느끼고 그것에 본능적으로 반응한다.
- 타인이 느끼는 (때로는 당사자가 의식하기도 전에) 아주 미세한 감정까지도 지각한다.
- 불안의 예감 (어떤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느끼는 불안감)
통찰력
- 과도한 감정적 감수성 + 지적인 명석함 => 주위환경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
- 세상에 대한 예리하고 깊은 이해
- 과도한 감정적 경계 태세
- 끊임없는 긴장, 포기와 단념의 불가능
자폐와 영재. 둘 다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영재의 심리에 대한 묘사를 읽으며, 자폐와 공통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재의 특징 중 하나인 과도한 감성은 자폐아동의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다. 감각이 너무 예민한 나머지, 타인과 소통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때 자폐라고 한다. 반면, 영재는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다. 그 차이가 자폐와 영재를 가르게 된다. 언어능력을 잃지 않은 고기능자폐 아이들 중에 가끔 특정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가지는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은 자폐일까? 영재일까? 어떻게 불리우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정말 과도한 감정적 감수성을 가진 아이들이니까.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감정과 태도 하나하나를 스펀지처럼 흡수해 버리는 아이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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