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하기/일자리4

디지털 노마드 (Digital Nomad) 20세기 초 미국인 대부분은 자영업자였단다. 농부거나, 의사거나, 누구에게 고용된 형태가 아니라, 나 자신이 스스로 일을 하고 계획을 세워 살아가는 독립된 인격체 였단다. 20세기 중반이 되면서, 공장과 산업이 발전하면서 남에게 고용된 근무형태가 산업화 시대의 근본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부터 급격한 산업화를 통해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게 최고인 시대를 맞았고, 20세기 말, 불안정해진 고용시장 때문에 공기업 및 공무원의 인기가 치솟았다. 21세기를 벌써 20년 가까이 지나온 지금, 패러다임은 다시 바뀌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앱이든 웹서비스이든 어떤 것을 만드는 일은 스스로 고용되고 어느 장소에서든지 일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일자리이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기회와 선택을 넘어 .. 2018. 12. 11.
자녀를 학원에 보내기 위해 '일'하지는 말라 대학시절 과외를 했을 때, 그 엄마가 과외비와 학원비를 벌기 위해 마트에서 일을 하신다고 하신게 생각난다. 과외를 용돈벌이로 생각했던 나에게 적잖이 충격이었나보다. 그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의 상황과 어머니의 모습과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얼마전 아는 사람도 첫째 자녀가 중학생이 되니 학원비가 장난이 아니라면서, 학원비 벌기 위해 어린이집 파트타임 교사를 한다는 말을 했었다. 웬만큼 살아도 그런 엄마들이 많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 자녀를 학원 하나 더 보내기 위해 일하고 있다면 당장 멈추기 바란다. 학원 더 못 보낸다고 부모로서 죄책감 가지지 마라. 그럴 시간이 있으면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2018. 7. 6.
엄마들의 직업 - 매니저 (Manager)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휴직을 했다가, 복직을 했다가, 독박육아에 허덕이다가, 결국 퇴직을 하고, 그냥 집에서 노는 (또는 쉬는) 엄마가 된다. 소위 경력 단절 여성, 경단녀가 된다. 몇 년이 지나 아이가 자라서, 여유 시간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일을 하고 돈도 벌고 싶다. 아니, 애들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면서 돈을 벌어야될 것 같다. 엄마들이 별다른 자격증 없이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직업은 각종 관리사(매니저, manager)이다. 보험관리사, 산후관리사, 가사매니저, 청소관리사, 간병관리사... 그리고 '교사(선생님)'이란 타이틀이 붙어있긴 하지만, 그것 역시 업무는 관리사이다. 학습지교사, 방문교사, 화상채팅교사, 어린이집교사... 많은 경우 영업과 회사 홍보, 그리고 고객관리를 함께 해.. 2018. 7. 4.
대법원, 학습지 교사도 근로자 대법원 “학습지 교사도 노조활동 보장받는 근로자” 첫판결http://news.joins.com/article/22719229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아니지만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는 해당 위탁사업계약 해지는 부당노동행위 “노동3권 적법하게 행사할 수 있어” 학습지 교사, 방문교사, 학습지/책 영업사원(영사)....우리나라에서 보험영업과 함께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직업 중 하나일 것이다. 일단 진입장벽이 매우 낮다. 왜냐하면, 회사가 책임져 주는게 별로 없기 때문이다. 교원, 재능교육, 대교, 한솔교육, 프뢰벨, 쁘레네, .... 그 외에도 정말 많은데, 교재나 책은 본사에서 만들고, 학습지 '교사'로 불리우는 사람들이 말단에서 소비자(부모와 아이들)를 만나며 영업과 학습을 동시에 진행한다. 경력이 많은 사.. 2018.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