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실손 보험을 몇 년째 갱신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보험료가 너무 많이 점프해 버린 거다. 무려 6만 5천원. 무엇때문일까? 나이대 때문인가? 작년에 청구한 추나 치료비 때문인가? 올해 6월까지 4세대 실손 보험으로 갈아타면 1년동안 보험료를 50% 할인해 준다고 한다. 무엇이 이득인가 따쪄봐야 겠다.
우선 내가 가입한 우체국 (무)실손1종종합 보험은 지급금액이 좋은 편이다.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에겐 좋을 듯 하다.
- 입원의료비 - 보상대상 의료비의 90%
- 통원의료비 (외래) - 1회당 병원급별 공제 (대학병원 1만 5천원)
- 통원의료비 (처방조제비) - 1건당 8천원 공제
반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우선 공제금액이 커진다. 즉, 본인부담금이 늘어난다는 거다. 본인 부담금이 20%인 것도 있고 30%인 것도 있다. 대신 보험료가 3분의 1 또는 4분의 1로 줄어든다. 현재는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 나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나을 수 있다. 그런데, 언제 어떤 병이 나에게 찾아올 지 알 수 없지 않은가.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한의원에 가서 추나치료를 받지 않지만, 어깨가 가끔 아프다. 4세대 보험으로 갈아타기 전에 치료 받을 수 있는 건 모두 치료 받고나서 갈아탈까?
삼성화재다이렉트, KB손해보험다이렉트, 롯데손해보험다이렉트 실손 보험료를 비교해 보았다.
같은 사람에 대한 보험료인데다가 보장내용도 거의 동일한데도 보험사마다 금액 차이가 난다. 물론 지금 내가 내고 있는 실손 보험료보다 모두 훨씬 싸다. 5년 뒤 보장 내용 변경이 있을 수 있고, 이들 또한 1년마다 갱신을 하기 때문에 1년 뒤 보험료가 얼마가 될지는 또 모른다. 노후를 위해서 현재의 실손보험을 그대로 가져갈 것인가, 아니면 자주 병원 안가는 현재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당장 보험료가 저렴한 4세대로 갈아탈 것인가? 고민해봐야겠다.
*참고: 실손 보험료 납입은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납입도 가능한데, 아주 약간의 할인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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